Discovery of Questions
질문의 발견
2023
70x50cm each
Archival Pigment Print





Description

Producing Only True Voyage (2021), a work that invites audiences into my visual world, I wanted to experience the visual world of others as a viewer. Only True Voyage also made me wonder if each field of vision has identifiable differences.

Discovery of Questions is a series of photographs using binocular corneal filters of four individuals obtained through the recruitment of corneal data donors. This hot air balloon image is generally used for the ARK test(measuring corneal curvature).

Through this work, I throw a question that visual art has forced the viewers to meet a certain degree of optical clarity. These four out-of-focus photographs make viewers imagine an absent but clear image, and pursue it ideally. In other words, visual art which is known for embracing various expressions and thoughts finally faces the contradiction that it never has embraced viewers' various eye conditions (myopia, astigmatism, etc.) Therefore, this series offers an opportunity to discover fundamental "questions" about visual art and its appreciation.

작품 소개

나의 시각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작품인 〈Only True Voyage〉(2021)를 제작하면서, 나는 내 스스로 또한 한 명의 관객으로서 타인의 시각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졌다. 더불어, 각자의 (다른) 눈으로 보는 세계가 정말로 식별이 가능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

〈질문의 발견〉(2023)은 〈광학사중주〉(2023)에서 활용된 각막 데이터 공여자 4인의 각막 필터를 이용해 촬영된 사진 시리즈 작품으로, 안경점이나 안과에서 이루어지는 기본 검안에 포함된 ARK 검사(각막의 곡률을 측정) 때 활용되는 이미지를 촬영한 것이다.

네 장의 사진들을 통해 드러나는 미세한 차이를 통해, 나는 시각 예술이 관객으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시각적 선명도를 충족할 것을 강요해온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초점이 맞지 않은 네 장의 사진은 관객으로 하여금 부재하는 선명한 이미지를 상상하고 이상적으로 추구하게 만든다. 즉, 다양한 표현과 생각을 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각예술이 사실은 관객의 다양한 안구질환(근시, 난시 등)을 결코 포용하지 못했다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시각 예술과 그 감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