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True Voyage
2021
Grey Room in SAPY, Seoul
2021. 08. 24 ~ 2021. 08. 29





















photo by Hyunseok Lee


Description


The only true voyage would be not to visit strange lands but to possess other eyes, to see the universe through the eyes of another, of a hundred others, to see a hundred universes that each of them sees, that each of them is.

- In Search of Lost Time, Marcel Proust


<Only True Voyage> is an immersive video installation that enables the viewers to travel to the field of vision of the artist. It delivers a visual world seen by the artist's naked eye.

I have worn glasses because of myopia and astigmatism since I was young. But I also enjoy taking them off and walking around. Especially, seeing the snowflake-like glowing lights on the street in the evening is one of my hobbies from childhood. However, people around me have long forced me to have laser vision correction, saying that wearing glasses is uncomfortable. Therefore, I decided to share the value of my "flawed" vision by showing others the beautiful scenery. Through this work, I invite people into my visual sensory world - Umwelt.

To create a corneal filter which is the main process of this project, I went through a long technical research process. I produced a corneal filter for camera lenses by processing corneal data obtained from a corneal topography examination in ophthalmology. (The cornea is the outermost part of the eye and the part that causes phase distortion, which affects astigmatism.)

For shooting, my left and right corneal filters were attached to the two cameras. And filming was done at night. In the exhibition space, the two videos are combined in real-time through a video mixer (<Pathway>, 2021) and transmitted to a big LED panel screen as one video.

소개

유일한 진짜 발견 여행은...
다른 눈을 가지는 것.
다른 이의 눈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는 것.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Only True Voyage>는 관람객들이 작가의 시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몰입형 비디오 설치 작업이다. 그것은 작가의 맨눈으로 보이는 시감각적 세계를 보여준다. 

이윤재는 어렸을 때부터 근시와 난시 때문에 안경을 썼다. 하지만 평소 그녀는 안경을 벗고 돌아다니는 것도 즐긴다. 특히, 저녁에 거리에서 눈송이처럼 빛나는 불빛을 보는 일은 작가가 어렸을적부터 가진 취미생활 중 하나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안경을 쓰는 것이 불편하지 않냐며 작가에게 오랫동안 레이저 시력 교정을 강요해 왔다. 작가는 본인이 감상해온 "나쁜" 시력의 미적 가치를 공유하기로 마음먹고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자신의 시각 감각 세계로 초대한다.

이 작품의 핵심인 각막 필터를 만들기 위해 작가는 오랜 기술 연구 과정을 거쳤다. 결론적으로, 작가는 안과학 논문리서치를 바탕으로, 안과에서 각막 지형 검사에서 얻은 각막 데이터를 가공하여 카메라 렌즈용 각막 필터를 제작했다.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 부분이자 그 형태에 의해 인식된 상의 왜곡을 일으키는 부분으로, 난시의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촬영을 위해서 작가는 두 대의 카메라에 자신의 왼쪽과 오른쪽 각막 필터를 각각 부착했다. 그리고 야간에 촬영을 진행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두 영상을 비디오 믹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작품을 통해(<Pathway>, 2021) 최종적으로 하나의 영상이 대형 LED 패널 화면으로 전송되었다.